2028학년도 시행되는 ‘통합형 수능’, 달라진 점은?
작성시간 : 2025-06-17(09:20) / 작성자 : 책나무 관리자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수능에도 변동이 생겨났다. 현재 고1인 학생들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춘 통합형 수능 체제와 내신 5등급 체제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능 관련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역의 예시 문항과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집을 발간하였다. 2028 수능, 어떻게 달라졌을까?
공통된 특징은 모든 응시자가 선택 없이 같은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어의 경우에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였으나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선택과목이 폐지되면서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을 공통으로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또한 이전에는 계열 구분 없이 2과목을 자유 선택하여야 했으나,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을 공통으로 필수 응시한다.
국어, 수학, 영어의 경우 현행과 동일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이 유지되나, 탐구(사회·과학)의 경우 과목당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변경됐으며, 응시 시간도 30분에서 40분으로 증가하였다. 현행과 같이 수능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하고, 한국사는 필수 응시해야 한다.
또한, 변경안에 따르면 27년부터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는 지금처럼 9월이 아니라 8월 넷째 주 또는 다섯째 주에 시행된다.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도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된 이후인 9월 중순 이후로 늦춰지면서 모의평가 성적을 받아보고 수시 지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어의 출제 범위는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각 과목의 목표와 내용을 기초로 설정되어 현행 수능에서 크게 바뀌지 않고 기본 개념학습에 충실하면 풀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경우 단순한 개념 암기로 풀이하는 문항이 사라지고,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자료나 데이터 분석 능력을 요하는 문항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또한, 통합으로 변화하면서 각 영역을 바탕으로 한 문제뿐 아니라 지리와 일반사회, 지리와 역사처럼 영역 간 유기적 융합을 추구하는 통합형 문제가 고난도로 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