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국가 교육 전략으로… 독서 국가 출범
작성시간 : 2026-09-07(09:32) / 작성자 : 책나무 관리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독서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국회는 ‘독서 국가’를 공식 선포했다. AI 시대를 맞아 읽는 힘과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서교육을 국가의 핵심 교육 전략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취지이다. 왜 앞으로 독서의 힘이 더욱 중요해지는지, 출범식에서 제시된 정부 차원의 교육 로드맵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출범식에서 제시된 정부 차원의 독서교육 추진 목표는 ‘독서의 일상화’와, ‘맞춤형 독서교육’이다. 최교진 장관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일상 속 깊이 자리 잡은 시대에 역설적으로 독서의 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쏟아지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나아가 다른 사람과의 삶을 연결하는 역량을 독서를 통해 가장 잘 길러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종이책을 읽고 사색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쓰기까지 이어지는 독서 활동은 건너뛸 수 없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로드맵으로는 생애 주기별로 독서 교육을 통하여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문해력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영·유아 시기에는 조기 영어 사교육을 막기 위해 독서 유치원 구상이 제시되었다. 그림책과 놀이 중심 활동으로 어려서부터 독서가 일상화된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이다. 이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계에서는 독서를 수업과 진로까지 연계하여, 독서 이력을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및 진로 상담에까지 연결하여 활용하자는 구상안이 제시되었다. 디지털 대응 독서교육 활성화 지원이나 사회, 역사, 과학 등 교육 과정과 연계한 교과연계형 독서교육도 언급되었다.
독서는 해마다 교육에 있어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었으나, 올해 유독 교육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바로 AI 때문이다. 교육자들은 생성형 AI 사용이 만연해진 후 과제, 리포트 수준은 높아졌으나 문제 해결 의지나 사유 능력은 반비례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며, 스스로 글을 읽거나 써서 고민한 후 내놓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AI의 답변을 편집해서 갖다 붙이는 것이 일반화됐다고 입을 모은다. ‘읽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시대.’ 정부의 독서국가 선포에서 이어지는 국가형 독서교육 추진 전략으로 교육현장에 깊게 뿌리박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